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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유황개질제’ 생산 스타트업에 지분투자

김정유 기자I 2020.12.28 09:21:24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쓰오일은 최근 고성능 아스팔트 생산용 유황개질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범준이엔씨(E&C)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원프레딕트(AI 기반 산업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아이피아이테크(폴리이미드 필름), 리베스트(플렉서블 배터리), 글로리엔텍(CDM사업) 등에 이은 벤처기업 대상 5번째 투자다.

에쓰오일은 최근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는 분야, 잠재력이 큰 분야에 대한 벤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공개한 장기 성장전략 ‘비전 2030’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기존 사업분야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 연료전지,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지속성장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에쓰오일은 추가 투자 대상에 대한 검토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와 같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 소재, 배터리 사업 등과 같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 그리고 탄소저감 목표달성에 도움이 되는 분야 등에 대한 직?간접 투자 및 협업을 모색하며 회사의 지속 성장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이 이번에 투자한 범준E&C는 정유공장 부산물인 유황을 원료로 고성능 콘크리트용 수경성 개질유황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에쓰오일은 지난달에 범준E&C, 포스코건설, 태명실업과 함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에쓰오일은 부산물인 유황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수요처를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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