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일 도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6명 늘어나 누적으로 694명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중 558명이 퇴원했고 120명이 입원 중이다. 사망자는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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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추가 신규 확진자는 모두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6명 확진자 중 3명은 90년도에 태어난 남성들이었고, 2000년생 남성과 1992년생 여성, 19745년생 남성도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들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안성병원, 성남시의료원에 각각 나눠 입원 치료 중이다.
경기도 689번 환자는 이달 6일과 7일 이틀간 자택에 머물렀고 8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체취 후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690번 환자는 5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이태원 올주점에 거쳐 지하철을 타고 한남역과 도농역을 거쳐 귀가했다. 이 과정에서 씨유 도농빙그레점을 방문했다.
경기도 691번 환자는 2일 새벽 이태원 클럽을 찾은 뒤 마을버스를 타고 범계역까지 가 지하철을 이용했다. 7일과 8일에도 범계역으로 가 서울로 지하철을 이용했다.
692번 환자는 지하철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전주콩나루콩나물국잡 수내점을 방문했고 지하철로 자택 귀가했다. 다음 날 수정구 수진동 달콤커피 모란점을 찾았고 수진동 헤어아트 미용실을 들렀다. 693번 환자는 이태원에 있는 킹, 퀸, 트렁크, 소호 등 클럽을 잇달아 찾았다. 694번 환자 역시 이들 4곳의 이태원 클럽을 찾은 뒤 증상이 생겼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밤 10시부터 이달 6일 새벽까지 융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을 방문한 도민에 대해 “외출하지 말고 자택에 머물러야 하며 보건소나 1339에 이태원 업소 방문사실을 신고하고 조치사항에 따라야 한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