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본회의 합의..개헌·정개특위 통합해 내년 6월까지(상보)

하지나 기자I 2017.12.29 10:56:20

정세균 국회의장, 여야3당 원내대표 회동
평창동계올림픽특위 3월말까지 연장, 사법개혁특위도 6월까지 활동
운영위원장은 한국당..물관리 일원화 관련법 등 정보조직 완성 합의

29일 오전 국회 본청 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이 현안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최 등을 합의한 뒤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5시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 및 최재형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및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이같이 밝혔다.

여야간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던 개헌특위와 정개특위은 걀국 2018년 6월까지로 활동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특히 개헌특위와 정개특위를 통합해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위원수는 25인이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개헌안 마련을 위해 교섭단체 간 노력한다는 입장과 2월 중 개헌안 마련을 위해 교섭단체 간 노력한다는 입장은 1월 중 추가 협의키로 했다. 또한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산하에 헌법개정소위와 정치개혁소위를 두기로 했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위는 3월말까지 연장하고,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해 입법권을 부여하고 활동기한은 2018년 6월까지로 정했다. 위원수는 17인으로 하고, 산하에 법원, 법조, 경찰개혁 소위와 검찰개혁소위를 두기로 합의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회운영위원장, 정무위원장, 국방위원장 사임의 건 의결 및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논란이 됐던 국회운영위원장은 정우택 전 한국당 원내대표에 이어 후임인 김성태 원내대표가 맡을 전망이다.

대신 여야는 정부조직을 완성하기로 했다. 물관리 일원화 관련법은 2월 처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한편, 이날 중 과기방통위를 열어 과학기술기본법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을 처리한 후 본회의서 의결하고 과학기술방통위를 열어 방통위원 3인을 추천키로 했다. 행정안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를 열어 각각 지방세법 개정안과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대통령 개헌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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