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탈리아 순방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소공인과 이탈리아 장인기업간 지원사업의 정보공유, 국제 세미나 공동개최, 양국 우수 숙련기술인의 정기적인 인력교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우리 소공인들이 겪고 있는 해외진출의 애로사항, 보유기술 전수 어려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채널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탈리아와의 인력 교류, 가업승계 기법 등을 위한 지원활동을 활발히 개발해 국내 소공인의 기반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르지오 멜레티(Giorgio Merletti) 장인기업협회장은 “프랑스의 막강한 자본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탈리아 경제의 힘은 오직 한길만 파온 장인들의 굳은 심지에서 나온다”며 “양측의 MOU 체결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세계 10위권의 무역국가로서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경제의 허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MOU를 토대로 양국 소상공인 간에 협력 기회가 확대돼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탈리아 볼로냐에 있는 산업진흥공사(ERVET Spa)와도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국내 소상공인들의 명인·명장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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