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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석유公, 국내대륙붕 광구 시추선 용선 계약

정태선 기자I 2013.12.26 11:00:00

민간 최초, 동해 광구 내년 시추
''제2의 동해 가스전'' 개발 기대

대우인터내셔널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26일 국내대륙붕 6-1S 해저광구 시추를 위해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한 시추선인 두성호를 사용에 대한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추는 내년 4분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50여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 울산 앞바다에 위치한 6-1S광구는 대우인터내셔널이 70% 지분과 광구운영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한국석유공사는 3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11년 10월 동해 대륙붕 광권을 획득했다.

6-1S광구 내 가스 매장이 이미 확인된 유망구조에서 지난 2012년 3D 탐사를 통해 가스전 존재를 재확인했고, 내년부터 평가정 1공을 시추해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날 시추선 용선 계약으로 6-1S 광구 시추를 수행할 한국석유공사의 반잠수식 시추선 두성호는 국내 유일의 시추선으로 1984년 건조 이후 국내는 물론 알라스카,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지에서 114공 이상을 성공적으로 시추해 왔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탐사 성공으로 입증한 대우인터내셔널의 탐사 노하우와 30년간 이어온 한국석유공사의 시추 경험이 더해져 지난 2004년 생산을 시작한 한국석유공사의 동해-1 가스전에 이어 제2의 동해 가스전 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현재 하루 약 2억 ft³(입방피트)규모의 가스를 중국과 미얀마에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5억 ft³(입방피트) 로 증산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탐사에서 개발, 생산까지 이어지는 미얀마 가스전과 함께 국내 6-1S광구 개발까지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국내 민간 자원개발 기업으로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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