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인터뷰 질문에 대한) 원칙적인 답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단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매리어트 오페라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며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일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가질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남북관계의 발전이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순히 회담을 위한 회담이라든가 일시적인 이벤트성 회담은 지양하고자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성”이라고 전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