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휴대폰으로 전국 버스·지하철 탄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휴대폰으로 전국 어디서나 버스, 지하철 탄다"

KT(030200)는 이비카드와 공동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전국형 모바일 선불교통카드 `캐시비`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캐시비는 기존의 오프라인 기반 선불카드에 통신을 결합해 충전 및 조회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KT가 기출시한 티머니의 NFC 기반 선불형 교통카드는 서울 지역에서만 쓸 수 있었으나, 이번에 출시된 이비카드 및 마이비 카드는 수도권은 물론 부산, 경상, 충청, 전라지역 등 전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캐시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NFC 지원 스마트폰(갤럭시S2 등)에 캐시비 전용 NFC 유심을 장착하면 된다. 기존 방식대로 편의점 등에서 금액을 충전할 수 있으며, 유사시에는 모바일 결제를 통해 직접 충전이 가능하다.

또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등의 편의점 및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 유통가맹점에서 소액결제가 가능하다. 올레마켓에서 `롯데 캐시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경우 스마트폰에서 캐시비 충전 및 내역 조회, 캐시비 주기-받기, 롯데멤버스 회원가입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 통합고객전략본부 양현미 전무는 "갤럭시S2 등 NFC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NFC 시장이 변혁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뿐만 아니라 유통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시비를 NFC 서비스로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