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격선수단이 선전하면서 대한사격연맹 후원그룹인 한화그룹도 웃음 짓고 있다.
16일 오전 현재 한국 사격선수단은 금 8개, 은 2개, 동 2개의 메달을 따냈다. 남은 경기에서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까지 합치면 금메달 12개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경우 과거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인 7개(1986년 서울, 1994년 히로시마)를 넘어서게 된다.
한화(000880)그룹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은 국내 비인기 스포츠 종목인 사격에 관심을 갖고 후원해왔다"며 "사격선수단의 선전으로 사내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7억원 이상의 사격발전기금을 지원했다. 현재 대한사격연맹회장은 김정 한화갤러리아 상근고문이 맡고 있다.
2008년에는 사격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창설했다.
2001년에는 대전 출신인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 선수가 대전 연고의 실업팀이 없어 진로가 불투명할 때 강초현 선수 등 우수 선수의 육성, 발굴을 위해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했다.
한화그룹은 한편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하기 위해 트레이너 현지 파견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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