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은 우리 정부의 천안함 사태 대응과 관련, "나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일을 매우 분명하면서도, 동시에 매우 책임감 있게 처리해왔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오는 8일 이데일리의 `세계전략포럼2010` 기조연설에 앞서 지난달 28일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무엇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국제적인 전문가들과 함께 400페이지에 달하는 아주 세밀한 조사를 벌였다"며 "이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국제사회가 대응할 책임과 의무가 있으며, 이 대통령이 발표한 조치들이 매우 적절하고, 미국은 이를 완전히 지지한다는 말로 호응했다"고 상기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이어 "동시에 이 대통령은 대응조치들이 북한 주민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는, 북한의 고립화와 관련된 이슈라는 점도 시사했다"고 말하면서 "북한의 고립이 북한 주민에게 고통을 준다는 점을 명백히 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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