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가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에게 다양한 인프라 자원을 지원한다.
KT(030200)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방식으로 개방하는 `SHOW 오픈플랫폼` 사업을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API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운영체제나 프로그래밍 언어가 제공하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 인터페이스를 뜻한다.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시작하는 `SHOW 오픈플랫폼`은 그동안 통신사만 보유하고 있던 핵심 인프라 자원을 외부에 개방하는 것이다.
메시징(SMS/MMS), 위치정보(LBS), 인증, 기업과금 VOD 등 다양한 유무선 플랫폼을 외부 개발 사업자가 쉽게 신청·구매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따라 콘텐츠 제공자, 무선망개방 사업자, 통신재판매(MVNO) 사업자 등 유형에 관계없이 모바일 콘텐츠 개발사업자라면 누구나 KT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초기 플랫폼 투자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졌다.
SHOW 오픈플랫폼 홈페이지(http://openplatform.show.co.kr)에서 가입 및 등록을 거치면 오픈플랫폼 API를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 및 수수료도 확인할 수 있다. KT는 이용활성화를 위해 올 한해 동안 연회비 100만원을 면제할 예정이다.
오픈 플랫폼은 특정 개발환경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 콘텐츠 개발에 두루 활용할 수 있으며, 사업이 본격화되면 공개된 API를 활용한 우수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T는 사업자들 대상으로 시행되는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 향후 좀 더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개량화된 형태로 개인 개발자들에게도 플랫폼을 개방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구매조건부 프로젝트` 中企에 최대5억원 지원
☞KT, 지역 IT업체 CEO와 상생 컨퍼런스
☞KT "3G도 와이파이로"..공유기 `단비`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