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영등포 제2의 전성기`를 슬로건으로 신도림과 신길구간 철로를 인공터널화해 양분된 영등포를 다시 하나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교육면에서는 자립형 사립고와 국제고, 개방형 자율학교를 유치, 명문고 지역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또 준공업지역을 완하하고 해체, 생활공간을 넓히겠다는 약속을 내놓고 있다.
김 의원은 영등포에서 20여년 동안 시부모를 모시고 살아왔고, 지난 4년 동안 지역발전에 헌신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준공업지역 해제 및 개편 공약과 함께 최첨단 대학병원 유치, 제2구민체육센터 신축, 신안산선 지하철역 유치, 명문중고교 육성 및 외국어고·자사고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노동당 이정미 대변인도 내공면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평이다. 그는 한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조직국장으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 민노당 최고위원과 당 대회 부의장을 맡은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전 의원이 당과 인지도면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현재 타 후보들을 앞서가고 있다. 지난 17일 실시된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 전 의원이 42.3%, 김 의원이 24%의 지지를 얻었고 이 대변인의 지지율은 8.8%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등포갑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고진화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