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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도전과 비전)한국을 바꾼 `이건희 키워드`

양효석 기자I 2007.01.02 13:30:30

제2 창업, 신경영, 창조경영으로 이어져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매년 기념사와 신년사 등을 통해 경영화두를 제시해왔고 이는 곧 한국 경제의 화두로 부각됐다.

이 회장의 키워드 행진은 1987년 취임사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지난 날 창업주와 선배들이 어떤 시련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오늘의 자랑스러운 삼성을 이룩했듯이 젊음의 패기와 진취의 기상을 바탕으로 제2의 창업에 나설 것이다"며, `제2 창업`을 강조하고 나섰다.

1993년 3월22일 있었던 제2 창업 5주년 기념사에서는 "21세기를 앞두고 남은 7년은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살아남느냐 또는 주저앉고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마지막 결단의 시기가 될 것이다"며 "기술우위를 확보하고 낡은 관행과 제도를 과감히 청산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경영 선언의 시그널이었다. 이 회장은 같은해 6월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언하고, 삼성이 변화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올해에는 시장 리더로서의 창조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창조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경영혁신
"자기부터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누라하고 자식만 빼고 모두 바꿔라"(93년 6월 신경영 선언)
"앞으로 우리는 기술 개발은 물론 경영 시스템 하나하나까지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자신과의 외로운 경쟁을 해야 한다"(2005년 1월3일 신년사)
"창조적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수인력 채용과 육성, 과감한 R&D 투자가 필요하다"(9월18일 뉴욕 전자 사장단 회의)

◇위기의식
"5년에서 10년 후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를 생각하면 등에서 식은 땀이 난다"(2002년 4월 전자계열사 사장단 회의)
"과거의 성공에 도취하고 현재의 편안함에만 안주한다면 정상의 자리는 남의 몫으로 넘어 갈 것입니다"(2006년 1월2일 신년사)

◇성과관리
"인센티브란 인간이 만든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며 자본주의가 공산주의와 대 결해서 승리한 요인이다"(삼성 사장단 회의에서 수차례 강조)

◇인력관리
"핵심 인재를 몇 명이나 뽑았고 이를 뽑기 위해 사장이 얼마나 챙기고 있으며 , 확보한 핵심 인재를 성장시키는데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사장 평가항목 에 반영하도록 하세요"(2002년 5월 용인 전자사장단 회의)

◇리더십
"반도체 사업 진출 당시, 우리 기업이 살아남을 길은 머리를 쓰는 하이테크산업 밖에 없다고 생각해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2004년 12월 반도체 30년 기념식)

◇조직체계
"삼성의 강점은 한 방향으로 나가는 조직의 힘이다"(90년초 유럽 출장중)

◇고객만족
"이익이 줄어드는 한이 있더라도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2002년 5월 삼성인력개발원 금융계열사 사장단 회의)

◇윤리경영
"非정도 1등보다 5등이 낫다"(2001년 6월 전자 이외 계열사 사장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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