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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선박 반입우편물 집중처리 실시

김상욱 기자I 2005.05.23 12:10:02

부산국제우체국으로 집중..1일이상 처리기간 단축

[edaily 김상욱기자] 관세청은 오는 6월1일부터 선박편으로 반입되는 우편물에 대하여 도착지 우체국인 부산국제우체국에서 X레이 검색, 물품검사와 통관, 징수 등 세관업무를 일괄 처리하는 원스톱 집중통관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집중통관제도가 시행되면 그동안 부산국제우체국에서 전국 16개 지방 통관우체국으로 분산시켜 통관처리 하던 선편우편물을 부산국제우체국에서 집중처리함에 따라 배달체계가 대폭 축소된다. 이에따라 수취인에게 배달되는 시간이 1일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면세통관대상 우편물의 경우에는 우체국에 나올 필요 없이 부산국제우체국에서 중간 우편집중국 및 배달우체국을 통해 수취인에게 즉시 배달된다. 과세통관대상 우편물의 경우에도 전국 어디에서나 팩스, 전화, 이메일을 이용해 영수증, 송품장 등 가격자료를 제출하면 민원인이 직접 부산통관우체국에 오지 않고도 통관이 가능해진다. 관세청은 "부산국제우체국 한곳에서 우편물 검사 전문인력 및 X레이 등 과학검색장비에 의한 집중검색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마약, 총기류 등 우범물품에 대한 효과적인 단속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인천국제공항 우편물류센타가 완공되는 2007년부터는 항공우편물에 대하여도 원스톱 집중통관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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