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윤리규범 선포

[edaily 김기성기자] 포스코(05490)는 2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회사의 윤리적 판단 기준과 원칙, 실천을 위한 구체적 행동기준 등을 담은 포스코 윤리규범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된 윤리규범은 경영혁신 프로그램인 PI를 통해 구축한 디지털 경영의 바탕 아래 임직원의 윤리의식과 신뢰를 통해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으로 모두가 공감하고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원칙을 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OECD, ILO 등 국제기구의 가이드라인을 참조하고 GE, IBM 등 선진 기업의 실천사례 조사 및 직원 토론회 등을 거쳐 마련된 윤리규범은 기본 책무, 고객 및 거래처, 주주 및 투자가, 임직원, 국가와 사회 등의 5개 부문의 규범과 고객과의 거래, 이해관계 상충, 회사 자산의 보호, 정보 보호 및 공유, 직장인의 자세, 건전한 사회생활, 윤리규범 준수 등 7개 부문의 행동준칙으로 구성됐다. 이날 선포식에서 근로자 대표와 함께 규범 준수를 서약한 이구택회장은 “기업의 윤리성은그 기업의 품격을 나타내는 것이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시스템도 그것을 다루는 사람들의 수준 이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우리의 사고와 행동가치를 국제적 수준으로 한단계 더 높여 명실상부한 초우량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93년 국내기업 최초로 윤리강령 기본원칙을 제정, 선포한 바 있었으며 이번에 보다 높은 수준의 기업윤리를 담는 한편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윤리수준의 정기적인 평가모델을 개발, 실천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포스코와 거래하는 모든 이해관계 당사자의 참여와 협조를 위해 계약 약관에 ＇포스코 윤리규범을 존중한다＇는 조항을 명시할 예정이다. 또 사내 교육과정에 기업윤리의 필요성과 실천 프로그램을 포함시켰으며 기업윤리와 관련한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한편 대직원 상담 및 지원서비스 센터도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