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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검경 합동수사팀에 백해룡 경정을 파견하는 등 수사팀을 보강하고 더욱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한 전 대표는 “저는 마약수사에 어느 누구보다 진심이었고,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으로 마약수사 역량을 붕괴시켰을 때 ‘검수원복’ 시행령으로 마약수사를 되살린 바 있다”며 “백해룡 씨는 제가 알지도 못하는 마약수사를 덮었다고 거짓말을 반복해 제가 직접 형사고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그런 사람을 실명으로 찍어 정치검사 임은정 수사팀으로 집어 넣으라고 공개 지시하는 것은 저에 대한 거짓말에 동조하고 유포해 거짓말로 드러나면 자신도 함께 책임지겠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은 지난 2023년 1월 말레이시아 국적 피의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량의 필로폰을 밀수한 사건과 관련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인천 세관 공무원 연루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던 중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과 경찰 고위 간부 등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