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2분기 실적시즌에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오펜하이머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섹터에 대해 AI 인프라 투자 증가와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산업에서의 수요 회복 등을 동력으로 반도체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들어서만 13% 가량 오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지난 4월 저점이후에만 58% 나 반등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오펜하이머측은 여전히 장기적으로 반도체업종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당 섹터내 대표 종목인 엔비디아(NVDA)와 브로드컴에 대해서 이날 각각 200달러와 305달러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들은 최근 하이퍼스케일러라고 불리는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사상 유례없는 속도로 AI데이터센터를 확장하면서 2분기 동안에만 매주 1000대 이상의 엔비디아 NVL72가 채택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위 4곳의 클라우드 기업들의 설비 투자는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블랙웰은 3분기 출시 예정된 GB300 전부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엔비디아를 탑픽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브로드컴과 마벨(MRVL)과 AMD(AMD)의 커스텀AI칩도 시장내 입지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NXP(NXPI)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 같은 기업들도 전기차와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의 수요 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오펜하이머측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