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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입과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각각 2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에 2.03억 달러 상당 자금이 순유입됐다. 유출은 그레이스케일 GBTC(1.98억 달러)에서만 나타났으며, 나머지 현물 ETF에는 순유입이 나타났다. 특히 블랙록 IBIT에는 3.08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1일 이후 누적 자금 순유입액은 126.13억 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향후 가격 전망은 긍정적이다. 애덤 가상자산 옵션 전문 분석 업체 그릭스닷라이브(Greeks.live) 매크로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사상 최고가 경신이 가까워졌다. 모든 주요 만기 옵션의 행사가도 크게 상승했으며, BTC 가격 변동성 지수(DVOL)는 78로 올랐다”며 “시장 심리도 빠르게 매수 분위기로 반전됐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10X 리서치는 “BTC가 삼각수렴 패턴을 상방 돌파하면서 기술적 분석상 8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BTC는 8일 오후(한국시간) 7만2000 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3월 15일, 27일 고점과 3월 20일, 4월 3일 저점의 삼각수렴 패턴을 벗어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