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증시에 상장한 동인기연은 공모가(3만원)보다 2.83% 내린 2만915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9.83% 오르기도 했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며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동인기연은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블랙다이아몬드, 코토팍시 등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의 핵심 파트너로 글로벌 아웃도어 업계의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아웃도어 제품 생산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 2020년 이후 연평균 약 48%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2년 25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평균 106%로 크게 성장해 2022년 427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동인기연은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참패했다. 수요예측 경쟁률 26대 1에 그치며 희망가 범위(3만3000~3만7000원) 하단보다 낮은 3만원으로 공모가를 책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