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스키가 약진하면서 수입맥주 수요 판매 비중은 줄었다. 지난 2019년 이마트 전체 주류 중 매출 비중 20.8%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던 수입맥주는 2020년 15.4%로 3위로 2021년과 2022년 각각 13.5%, 12.5%로 4위까지 떨어졌다. 올해 1~10월 전체 주류 중 매출 비중은 12.9%로 소폭 반등했지만 4위 자리를 위스키에 넘겨주며 5위로 한 계단 더 추락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홈술 대중화로 고급 주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취향대로 만들어 먹는 하이볼이 유행하면서 젊은 소비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이마트 위스키 매출은 전년대비 35.6% 급증했으며 올해 1~10월 위스키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했다.
하이볼 제조시 위스키와 함께 주재료로 활용되는 토닉워터 등 이른바 ‘탄산믹서’의 매출도 덩달아 호조를 보였다. 탄산음료 매출 중 탄산믹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2%에 불과했지만 올해 1~10월까지 8.8%로 4배 늘었다.
한편 이마트 주종별 매출 순위 1위는 국산맥주가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021년 한때 레드와인에 밀렸던 소주는 2022년과 올해 1~10월 2위 자리를 재탈환한 모습이다. 3위엔 레드와인이 자리했으며 전통주는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