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형 성장 보인 韓 GDP…국고채 약보합 흐름

유준하 기자I 2023.07.25 09:55:07

올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 0.6%
외국인 국고 3년·10년 선물 매수에도 약세
FOMC 앞둔 관망세...보합권 출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오전 한국은행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를 발표한 가운데 국채 시장은 약보합 출발했다. 선물 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인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날 오전 서울 한국은행 통합별관에서 신승철 경제통계국장(왼쪽 두번째)이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6분 기준 국고 3년 선물은 2틱 내린 103.8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647계약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3761계약 순매도세를 보인다. 국고 10년 선물은 2틱 하락한 111.1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894계약 가까이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1003계약 순매도 중이다.

전날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5.18bp(1bp=0.01%포인트) 오른 4.9105%, 10년물은 2.97bp 상승한 3.8705%를 기록했다. 7월 FOMC서 매파적 기조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계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표 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5bp 상승한 3.622%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3bp 상승한 3.610%에 거래되고 있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1.1bp 상승한 3.651%에, 20년물은 0.8bp 상승한 3.603%에 호가되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9.4bp 내린 3.50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중에는 특별한 대내 이벤트는 없는 상황. 이날 오전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살펴보면 올해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0.3%) 마이너스 성장, 올 1분기 0.3% 성장으로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두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다만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 5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며 성장세를 이끌었으나 이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민간소비는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등 성장의 내용은 좋지 않았다. 이는 채권시장에 약세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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