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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 간 공조가 구체화한다면 그 자체로 대미 협상력이 높아지고, 세계무역기구(WTO) 공동제소 등 최후의 수단도 확보할 수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 개편과 관련해 유럽, 미국 등 유사 입장국과 실무 협의를 지속하는 가운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앞으로도 수시로 모일 수 있다”며 추가 실무 협의를 예고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북미산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 판매용 전기차를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한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아이오닉5와 EV6 등 전기차를 전량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