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의 암 투병 거짓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충격 단독 최성봉 허위 암투병 진단서 입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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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추후 사문서 위조 및 사기 등으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은 것”이라고 일침했다.
또 이 씨는 최성봉이 암 투병 중이라는 명목으로 받은 후원금으로 유흥과 사치에 허비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최성봉은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던 ‘코리아 갓 탤런트’ 출연 이후 5억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이 씨는 “최성봉 씨는 사치가 굉장히 심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최성봉 씨는 BMW라는 자가 차를 몰고 있었고, 아우디 A6를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주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본인이 직접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텐프로’라 불리는 유흥업소에서 최성봉이 단골로 드나들었다는 제보를 확보했다면서 “한 번 갈 때마다 수백만 원에 이르는 팁을 접대 여성에게 줬을 정도라고 한다. 함께 간 친구들에게도 모두 자신의 돈으로 결제하고, 이런 큰손 행보 때문에 언주역 인근 유흥업소에서 꽤 큰손으로 유명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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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성봉은 최근 암 투병 중임을 고백하며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암, 간 전이, 폐 전이로 인해 중증병동에 입원 중인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6일 이 씨는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제기하며 그가 “실례되는 말일 수 있으나 담배는 다섯 살 때부터 저의 친구다. 너무 힘들어서 (없으면) 못 버티는 사람이다. 항암치료 중 술, 담배 하면 안 되는데 제 고집이다. 지금도 담배 태우고 있다”고 말한 녹취록을 함께 공개했다.
거듭 의혹을 제기하자 최성봉은 다음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단서를 공개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회유와 겁박을 했다. 녹취 내용을 쓰지 말아달라 했으나 결국 많은 분에게 허위사실이 유포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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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후 9시경 최성봉은 자신의 팬카페에 “소중한 후원금 돌려달라고 해주시는 회원님에게는 당연히 돌려 드릴 것”이라며 “죄송하게도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6만 5480원이다. 어떻게든 마련해 후원금을 드리고 떠나겠다. 실망을 안겨 죄송합니다”라고 추후 후원금을 환불하겠다고 약속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