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설명회도 온라인으로′…고양시, 500여명 참여 ′성황′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코로나19 여파 속 진행한 온라인 채용설명회에 500명이 넘는 구직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5일까지 사회적협동조합 인성소통협회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일산차병원, 보아스골든케어 등 4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 채용설명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 채용설명회 현장 모습.(사진=고양시 제공)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라인으로 처음 진행한 이번 채용설명회는 시민들이 집에서 안전하게 원하는 일자리를 탐색하는 기회로 온라인 상에서 이뤄진 설명회가 현장면접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일자리 찾기에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했다.

특히 50~60대 신중년들이 지원할 만한 직종이 다수 포함돼 재취업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층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구직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설명회에 참여했고 채용 관련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었다.

시는 이번 설명회 결과를 토대로 통합일자리센터 중심의 주제별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도 안전하고 쉽게 구직자들이 맞춤형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5월께 지역 내 강소기업들이 참여하는 두 번째 온라인 기업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코로나19로 취업 및 구직활동의 기회조차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안전한 일자리 탐색의 자리”라며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해 시민들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