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U, 홈바족 겨냥 파우치 칵테일 2종 출시

김무연 기자I 2020.07.27 09:00:11

파우치 모히또, 파우치 코스모폴리탄 각 2500원
배합비 어렵고 원재료 다양한 칵테일 진압장벽 낮춰

CU 파우치 칵테일(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U는 ‘파우치 모히또(2500원)’와 ‘파우치 코스모폴리탄(2500원)’ 등 파우치 칵테일 2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홈술족’을 넘어 집의 한 공간을 바(bar)처럼 만들어 술을 즐기는 홈바족이 늘어나는 점을 반영했다.

홈술족은 맥주, 소주 등 대중화된 주류를 간단하게 즐기는 반면 홈바족은 와인, 사케, 양주 등 다양한 주류와 관련 용품을 갖추고 홈술족 보다 본격적으로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CU에 따르면, 지난달 CU의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1% 신장했으며 보드카, 위스키 등이 포함된 양주 매출 역시 같은 기간 동안 38.8%나 뛰었다.

CU가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선보이고 있는 와인 예약 서비스 CU와인샵을 통해 위스키, 데킬라 등을 주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10만원 이상의 양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7.1%나 뛰었다.

다만 배합비가 중요해 비(非)전문가가 만들기 어렵고 한 가지 레시피를 위해 갖춰야 하는 재료가 많아 홈술로 즐기기 어려웠다. 이에 CU는 칵테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상품을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모히또는 럼을 베이스로 레몬, 라임, 민트를 넣어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파우치 코스모폴리탄은 보드카에 크랜베리, 오렌지, 라임의 조화로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저도수(7%) 칵테일로 술을 못마시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패키지 디자인은 강한 작가와 김혜린 작가가 참여했다.

CU는 4캔 만원 행사 대상 상품인 수입맥주와 함께 교차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단, 19세 미만은 구입 불가하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홈술족은 간단하게 술을 즐기는 반면, 홈바족은 음주를 하나의 취미처럼 즐기기 때문에 고객들이 찾는 술의 종류가 훨씬 다양하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