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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에 동참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매년 3월 세계자연기금(WWF) 주관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어스아워는 전세계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지구를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매년 행사 당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한다.
삼성전자는 전기 사용량이 많은 평일 저녁 캠페인에 동참했다. 회사 측은 “1시간 소등으로 약 9.4t(톤)의 탄소발생량 감축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천에서 괌을 비행기로 16회 왕복할때 발생되는 탄소배출량과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절약한 전기료에 임직원의 기부금을 더해 다음달 필리핀과 태국의 전력난 지역에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랜턴 1000대를 전달할 계획이다. LED랜턴은 삼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만들었다.
심순선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전무)는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은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전력난 지역에 희망의 빛을 보내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