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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국내 원전해체 시장 수혜주-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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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나 기자I 2017.09.05 08:21:0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증권은 5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국내 원전해체 시장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전KPS 등 5개사와 함께 고리원전 1호기 해체를 위한 핵심기술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에 따라 한전KPS의 해체 원전 제염 참여 가능성 증대돼 긍정적으로 2022년 이후 본격적으로 열리는 국내 원전해체시장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견조한 실적성장 가능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저평돼 있다고 부연했다.

전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내 주요 원자력전문기업들과 고리원전 1호기 해체 핵심기술 실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원전 해체 핵심기술은 해체 준비, 제염, 절단, 폐기물 처리, 환경 복원 등 모두 5단계다. 38개 기술로 분류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현재 이 중 27개 기술을 확보한 상황이다.

양 연구원은 “한전KPS가 검증하게 될 기술분야는 원전 1차 계통 화학제염 기술로 이를 통해 자체 개발한 무착화성 화학제염기술을 실용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동사가 국내 원전해체 시장의 핵심 참여사로 포함될 가시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 6월 영구 정지된 고리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2022년 월성 1호기, 2023년 고리 2호기 등 국내 원전의 설계 수명 종료가 연이어 예정돼 있어 중장기적으로 수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들어 유틸리티 업종 내 유일하게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실적을 발표해왔다”며 “이러한 추이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부터는 UAE원전 경상정비 매출이 추가로 인식되면서 안정적인 실적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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