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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세대' 대표 이기택 前 민주당 총재 별세(상보)

성세희 기자I 2016.02.20 16:42:15

1960년 4·19 운동 도화선 된 학생운동 주도
11대 제외하고 7대부터 14대 국회의원 연이어 당선
1990년 민주당 총재…민주평통 수석 부의장 등 역임

[이데일리 성세희 유현욱 기자] 7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기택(사진) 전 민주당 총재가 20일 세상을 떠났다.

이 전 총재는 1937년생으로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부산상고를 졸업한 이 전 총재는 고려대 재학 시절인 1960년 자유당 부정 선거에 항의하는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이 학생 운동은 훗날 4·19 혁명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61년 정계에 입문한 이 전 총재는 1967년 제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제11대 총선을 제외하고 8대부터 14대 국회의원으로 연달아 당선됐다.

1990년 민주당 총재가 된 이 전 총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중간에서 독자적인 노선을 취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거쳐 2010년 4·19 혁명공로자회장으로 재임했다.

이 전 총재 빈소는 이날 저녁 7시부터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에 차려진다. 일반인 방문객도 제한 없이 이 전 총재 빈소를 조문할 수 있다. 발인은 오는 24일로 4·19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전화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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