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키움증권(039490)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인터넷은행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12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거래일 대비 0.30% 오른 6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매수 상위에는 UBS 등이, 매도 상위에는 DSK 등이 각각 올라와있다.
이날 KDB대우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실적 개선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와 코스닥 시장 활성화, 가격제한폭 확대의 잠재력 등으로 인해 수수료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자회사의 실적 정상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키움증권이 지금까지 온라인 증권업 중심으로 1차 성장을 이뤘다면 인터넷 전문은행을 통해 2차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인터넷은행의 허용은 정체됐던 외형 성장과 고객 확보 측면에서 2차 성장의 촉매가 될 것”이라며 “전통은행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하면서 비용절감과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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