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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車 '다마스·라보' 8개월만에 생산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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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I 2014.08.27 10:00:00

한국GM 27일 창원공장서 기념식
사전계약 한달만에 3000대

한국GM 창원공장 출고장에 있는 다마스와 라보. 한국GM 제공
[창원=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영세 자영업자들의 생계형 차량으로 이용되는 한국GM의 ‘다마스’와 ‘라보’가 8개월만에 다시 생산된다. 한국GM은 27일 경차 전문 생산공장인 창원공장에서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 재개를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다마스와 라보는 700만∼90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 덕에 택배·퀵서비스·세탁업 등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 상공인의 생계수단으로 쓰이며 출시 이후 매년 1만~1만 2000대가 팔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강화된 차량 안전·경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지난해 말 생산이 중단됐다. 이후 중소상공인들의 단종 철회 요청에 따라 관계부처와의 협의 끝에 일부 기준을 유예 받아 재생산이 결정됐다.

한국GM은 재생산이 결정되자 지난달 2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았고, 한달만에 3000대 가량이 계약됐다. 예년보다 월 판매량이 두배 이상 뛴 것이다.

특히 다마스와 라보는 최근 관련법 개정으로 일반 화물차를 개조해 음식을 파는 푸드 트럭이 올 하반기부터 합법화됨에 따라 관심을 받고 있다.

다시 판매되는 다마스와 라보는 가격이 최대 100만 원이 인상됐다. 미니봉고인 다마스는 900만∼920만 원에서 1000만 원 안팎으로 미니트럭인 740만∼820만 원에서 900만 원 내외로 올랐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이날 창원공장에서 열린 생산재개 기념식에서 “정부, 창원시 그리고 다마스· 라보에 대한 고객 성원이 없었다면, 이 두 차종의 생산, 판매 재개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다마스, 라보 생산재개를 위해 지원해준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한국지엠은 경상용차 전용 차체공장 준공 등 대규모의 시설 투자를 통해 신속하게 생산 라인을 갖추고, 부품 수급체계를 완비해 보다 향상된 품질의 제품을 생산, 국내외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 창원공장 경상용차 조립라인. 한국GM 제공
창원시는 다마스·라보 생산재개를 기념해 ‘기업의 날’ 대상 기업으로 한국GM을 지정하고, 이날부터 10일간 창원 시민들과 함께 한국지엠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창원시의 대표 기업인 한국지엠이 소상공인들의 사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다마스, 라보의 생산, 판매를 다시 시작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내에 유일한 경상용차의 생산 재개가 창원시의 ‘한국지엠 기업의 날’ 선포로 더 큰 의미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이번 다마스·라보 생산 재개를 통해 △총 4400㎡ 규모의 면적의 경상용차 전용 차체공장 등 재생산을 위한 총 2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 △생산 재개에 따른 20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 △130개사 이상 관련 협력업체들의 부품공급 재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들의 사업 영위의 지속성 보장을 통한 서민 경제 안정 도모 등 다방면에서 유무형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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