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선내방송 "침몰 임박, 바다로 뛰어내려라"(4보)

박지혜 기자I 2014.04.16 10:18:5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50여 명이 탄 여객선이 진도 해상서 좌초돼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이던 6천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좌초됐다.

배에는 3박 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 등 모두 450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었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항하다 사고로 침몰 중인 6천825t급 여객선 세월호 승객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해경 구난헬기 등이 동원됐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헬기와 경비정으로 모두 190명이 구조됐다.

그러나 객실 내 구명조끼를 입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나머지 승객들에게 여객선 침몰 임박을 알리며 바다로 뛰어내리라는 선내방송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해상에 해군함정 13척, 해군 헬기 1대, 소방 헬기 6대를 비롯해 민간 어선이 가세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 침몰

- "세월호 조타수 "선장의 퇴선 명령 듣지 못했다"" - "세월호 생존 학생 "침몰 당시 해경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 경기교육감 "단원고 3학년 교실, 졸업 때까지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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