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2년형 쏘나타 출시 "디자인·상품성 강화"

원정희 기자I 2011.07.13 11:16:48

2.0 가솔린 13만~20만원 가격 올라
LPi모델 누우엔진 새로 탑재..성능강화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디자인과 상품성을 강화한 중형세단 쏘나타 2012년형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2.0 LPi 누우엔진을 새로 탑재하는 등으로 성능을 향상시키고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강화한 `2012년형 쏘나타`를 13일부터 판매한다.

2012년형 쏘나타는 지난 11일 첫 선을 보인 터보GDI 엔진에 이어 누우 2.0 LPi엔진을 새로 탑재해 기존보다 뛰어난 동력성능과 연비를 구현했다.

기존에 장애인용과 영업용으로 판매했던 LPi 모델에 세타엔진 대신 누우 2.0 L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57마력(ps), 최대토크 20.0kg.m를 확보해 경쟁 차종의 가솔린 모델보다 나은 성능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연비는 10.5km/ℓ이다. 여기에 ISG(Idle Stop & Go) 시스템을 적용하면 11.0km/ℓ의 연비를 낸다.


2012년형 쏘나타의 디자인도 일부 변화를 줬다. 특히 전면부에 세련된 이미지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새로 적용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멀티 리플렉션 방식의 LED 리어 콤비램프와 스포티한 느낌의 18인치 알로이 휠도 장착했다. LED 룸 램프와 오토 디포그 시스템은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아울러 LPi 모델에는 6단 자동변속기 선택시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실연비를 높였다. 특히 장애인 전용 모델에는 운전자가 제어하기 힘든 상황에서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기본화해 장애인 고객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글로브 박스 쿨링 기능 ▲아웃사이드 미러 퍼들램프 ▲자외선 차단 전면 유리 ▲천연 항균 시트 ▲패닉 기능이 추가된 폴딩키 일체형 무선도어 잠금장치 등 고객 선호가 높은 사양을 기본화 했다. 버튼 시동 스마트키를 확대 적용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2012년형 쏘나타는 2.0 가솔린, 2.0 터보 GDi, 2.0 LPi의 세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판매 가격은 2.0 가솔린 모델이 ▲2190만원~2800만원, 2.0 터보 GDi 모델은 ▲2850만원~2960만원, 2.0 LPi 모델(영업용)이 1610만원~2040만원이다.

2.0 가솔린 모델의 경우 주력모델을 기준으로 기존보다 13만~20만원 정도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된 각종 사양의 가치가 50만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30~40만원 정도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2년형 쏘나타 출시와 함께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추첨을 통해 뽑힌 `가망 고객` 200여 가족에게 4박5일 동안 총 두차례에 걸쳐 2012년형 쏘나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피 쏘나타 여름 휴가 렌탈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말부터 약 한 달 동안엔 일산 라페스타, 왕십리 비트 플렉스 등 전국 100여개 주요 거점에 가솔린 모델, 터보 GDi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 등 쏘나타의 풀 라인업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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