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23조 투자…"격차 벌린다"(상보)

조태현 기자I 2011.01.28 09:45:32

반도체에 10.3조 투자…시스템LSI에도 4.2조 투입
LCD 투자 4.1조 예정…"과감한 투자로 시장 주도할 것"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대규모 시설투자로 경쟁업체와의 격차 확대에 나선다. 아울러 신사업 기회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 23조원의 시설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23조원 중 반도체 사업에는 10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투자되는 금액은 5조8000억원 수준이다. 나머지 4조2000억원은 최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스템LSI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LCD 사업에는 4조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투자 계획은 지난해 투자금액보다 1조4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초 계획보다 늘어난 총 21조60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었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장 상무는 "올해에도 글로벌 경기가 불확실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삼성전자 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주당 5000원 현금배당
☞삼성전자, 2010년 실적 발표 전문 요약
☞삼성전자, 올해 스마트TV 1.2억대 판매 목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