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평균적인 도선사의 모습이다. 도선사는 낯선 직업이다. 그러나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마도로스들에게는 파일럿(도선사)이 한결같은 꿈이다.
◇ 마로도스의 꿈, `도선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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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는 쉽게 말해 해상에서 대형 선박에 탑승해 부두로 안전하게 인도해 주는 전문 가이드다. 육상의 주차안내원과 비슷하다. 그러나 도선사가 주로 다루는 일이 길이만 300~400m에 달하는 20만~30만 톤짜리 수 천억원대 선박을 비좁은 항만에 `주차` 시키는 것이어서 일반 주차안내와 하늘과 땅 차이다.
바다마다 수심이나 유속이 다르다. 지역에 따라 항만도 들쭉날쭉이다. 기상 상황도 변화무쌍해 대형 선박을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하는 것은 오랜 경력의 선장도 쉽지 않다. 선박의 접안은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한밤 중이라도 요청하면 달려나가야 한다.
도선사는 승선 뒤 선장으로부터 선박 조종의 권한을 넘겨 받고 선박 운항에 대해 항해사나 기관사 등에게 지시한다.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할 때까지 총괄지휘를 맡는 것이다.
◇ 도선사되려면..외항선박 선장 5년 경력 필수
도선사가 선망의 대상인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장기 외항선박을 타지 않고 국내에 체류하며 안정적인 처우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도선사 자격증을 따면 순번제로 도선이 이뤄지고 자격 취득후 정년(65세)이 보장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마다 도선사 시험 경쟁률이 10대 1이 넘는다"며 "올해 시험에서도 총 92명이 응시해 9명이 합격했다"고 말했다. 도선사들은 대개 해양대 출신으로 한진해운(117930)이나 현대상선(011200) 등 대형 선사에 몸담았던 선장들이 많다.
이날 최종 합격한 9명은 지난해 7월 도선수습생 전형시험을 통과하고 6개월간 200차례 이상의 실무수습을 마친 후 지난 4일 시행된 최종 면접과 실기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이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53세로 모두 외항 선박의 베테랑들이다.
전문자격사인 도선사가 되려면 우선 6000톤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 다양한 선박 조정기술은 물론 도선기술, 항만관련 제도에도 밝아야 한다. 외국 선박은 선장이나 항해사, 기관사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유창한 외국어 구사는 필수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전국 주요 12개 무역항에 230명의 도선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합격자 9명은 부산·여수·마산항에 각각 2명씩, 마산·포항·평택항에 각각 1명씩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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