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종훈기자] OK캐쉬백 포인트를 쌓아 은행에서 대출이자를 갚는데 쓸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OK캐쉬백(SK에너지)과 제휴를 맺고 하나은행·증권·보험 등에서 금융거래로 발생한 실적과 OK캐쉬백 가맹점에서 쌓인 포인트를 합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하나캐쉬백`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OK캐쉬백 포인트를 금융권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연계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캐쉬백 1포인트는 현금 1원 상당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하나캐쉬백 5000 포인트와 OK캐쉬백 2만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면 총 2만5000 포인트를 하나금융그룹과 OK캐쉬백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대출이자에 적용할 경우 누적 포인트에 대응하는 금액이 차감되는 것.
하나캐쉬백 포인트는 카드실적과 거래상품수에 따라 매월 부여된다. 유효기간은 5년이다.
포인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까운 영업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동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지난달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을 거래하면서 생긴 거래실적을 모두 고려해 그룹통합등급을 부여하는 `그룹통합우대제도`를 개시했다. ☞ 참고기사「하나금융, 그룹 고객 통합우대제도 실시(2008년 1월16일)」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 SK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SK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SK텔레콤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최고 0.2%포인트 깎아주고 월 이자납입액의 최고 5만원까지 환급해주는 `하나 T드림론`을 선보이기도 했다. ☞ 참고기사「하나은행, SKT 고객 대출이자 깎아준다(2007년 9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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