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차의 지난 10월 중국 판매실적이 전월대비 14.6%줄어든 1만9871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중국 현지 판촉강화로 올들어 처음으로 2만대를 넘어선 이래 한달만에 다시 1만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5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지난 10월 베이징현대의 중국 판매실적은 총 1만9871대로 전월대비 14.6%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10월 중국판매 실적이 감소한 것은 지난 10월에 있었던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의 영향으로 산업수요가 감소한 데다 경쟁업체보다 가격인하가 늦어 실수요로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중국에서 현대차의 주력모델인 아반떼(현지명:엘란트라)가 1만829대 판매됐으며 투싼 3955대, 베르나(현지명:엑센트) 2171대, EF쏘나타 2066대, NF쏘나타 850대 순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10월에는 국경절 연휴로 인한 산업수요 감소와 가격인하 정책이 실수요에 미처 반영되지 못해 전체판매량이 줄었다"며 "하지만 내년부터 아반떼 중국 전략형 모델이 투입되면 판매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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