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베트남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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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상대다. 한국은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베트남에 승부차기 끝에 져 4위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두 팀의 사정이 달라졌다. 당시 베트남을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은 9~10월 A매치 일정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대회 지휘를 딘홍빈 수석코치에게 맡겼다. 공격수 응우옌 딘박 등 일부 주축 선수도 성인 대표팀에 뽑혀 아시안게임에 나오지 않았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C조에서 1승 1무 1패로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력을 보강했다. 월드컵을 경험한 이기혁(강원), 엄지성(스완지시티), 양현준(셀틱)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힘을 보탠다.
부상 우려도 덜었다. 사우디전에서 오른쪽 정강이 통증을 호소했던 이기혁은 남은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공격수 이영준(그라스호퍼)도 사우디전에 교체 출전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 감독은 “이영준과 같이 전방에 힘 있는 공격수를 원했는데, 그 역할을 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승부처는 베트남의 촘촘한 수비를 어떻게 뚫느냐다. 엄지성, 양현준 등 빠른 측면 공격수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고, 프리킥과 코너킥 기회도 살려야 한다. 사우디전에서 매끄럽지 못했던 선수들 사이 호흡을 끌어올리는 것도 과제다.
특히 수비와 압박에 충실한 베트남을 가볍게 볼 수는 없다. 배현서는 지난 맞대결을 떠올리며 “베트남 선수들이 팀 단위로 움직이고, 공을 빼앗기면 끝까지 쫓아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에 열린 항저우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 감독은 “8강부터는 토너먼트다. 안정적인 방법을 택해야 한다”며 “이제부터는 결과를 내야 한다는 목적으로 명확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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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북한과 승점 7점이 같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의 골 득실은 +11, 북한은 +18이었다.
우즈베키스탄과 역대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5전 전승으로 앞선다. 지소연과 최유리(이상 수원FC위민), 장슬기(경주한수원) 등 베테랑에 북한전에서 골을 넣은 윤수정(서울시청)도 힘을 보탠다.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준결승에서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신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운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더 면밀하게 분석해 8강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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