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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호조에 아시아 증시 역시 투자심리 개선되며 대만과 인도 증시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됐다. 그러나 한국 증시는 대통령의 이례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정치적 불안 고조되며 주요국 중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다. 다만, 비상계엄 소동이 6시간 만에 마무리됐으며, 국내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시장안정 의사를 밝히며 증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다음 주도 글로벌 증시는 산타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S&P500 지수와 달리 최근 매그니피센트(M)7 종목들의 전체 거래량은 점진적으로 축소되며 시장 내 주도력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미국 증시의 단기 조정 우려가 부각됐다. 그럼에도 별다른 악재가 부각되지 않는다면 미국 증시는 예년과 같이 연말까지 우상향의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게 우 연구원의 전망이다. 우 연구원은 “최근 5년간 S&P500 지수와 M7 거래량 추이는 평균적으로 12월 이후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미국 소비시즌 효과로 소비재 업종이 전통적으로 강세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증시는 대내 불확실성 속 저가매수세 유입될 것으로 봤다. 국내 비상계엄령 이슈 이후 최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업종을 중심으로 수급 순환매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2주간 외국인 매도 압력이 높았던 제조업, 전자기기, 화학, 의약품 등 업종들은 계엄령 이슈 이후 외국인 수급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반면 금융, 서비스업, 전기가스 등 기존의 외국인 선호 업종들의 수급 흐름은 악화되기에 외국인 수급 공백 업종과 기업에 주목하라고 우 연구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