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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난 10일 19개월 만에 5만원대에 종가 마감하며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전거래일인 11일 5만전자 탈출을 시도했으나 0.68% 오르는데 그치며 실패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도 중단 여부가 한국 증시 반등의 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 중단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순매도의 대부분이 반도체에 집중되고 있을 정도로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상태”라 진단했다.
이어 “국내 반도체 주의 실적 이벤트는 부재하지만, 주중에 TSMC, ASML,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주들의 실적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이들 실적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주들의 수급과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