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증설 계획이 있던 부산 공장에 205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 설비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KOC전기 인수까지 감안하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1800억원에서 8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 인프라 부문은 수익성이 좋은 초고압 변압기 매출 비중이 올해 14%에서 오는 2026년 36%로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도 15%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변압기 사업의 성장성은 데이터센터 투자를 통해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기기는 전압이 초고압부터 저압까지 다양하며, 관련 투자금액은 전체 데이터센터 투자금액의 10% 수준을 차지한다. 국내 글로벌 빅테크로의 납품 여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배전 사업도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배전 사업은 미국 진출 시 기존 설비의 가동률 제고로 대응할 수 있어 추가 성장에 기여 가능하다”며 “현재 유통 채널을 통한 사업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