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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는 협약 체결을 통해 궁능유적본부와 국립고궁박물관에 반화의 복제품 제작 및 활용을 위한 후원금 2억5000만원을 기탁한다. 조선왕실 분재 공예품인 반화는 고종이 프랑스 대통령 사디 카르노에게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를 기념해 보낸 기념 예물이다. 현재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외교 예물이자 희귀 조선왕실 공예품인 반화의 온전한 보전과 구조적 특수성을 고려해 궁능유적본부와 국립고궁박물관, 설화수는 반화 복제품을 제작해 국내 전시하는데 뜻을 모았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김영희 옥장이 복제품 제작을 맡고 완성본은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국립고궁박물관에 각각 1쌍 2점씩 기증돼 전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설화수가 국가유산청의 핵심 기관들과 협업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국외의 왕실유산을 복원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설화수는 왕실문화 복원 프로젝트 후원과 같이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