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비상진료체계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하고 “군 병원의 비상대응 조치가 국민의 불안을 줄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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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라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통해 대국민 진료지원을 실시하고 이를 위한 지원인원을 편성·운용하고 있다. 또한 민간인 중환자를 위해 중환자 입원 병상을 확대하고 전문간호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국군수도병원의 비상진료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직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누적되는 의료공백으로 어려워지는 상황이지만, 군 병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이 많은 역할을 해주고 계셔서 국민들께 큰 위안이 되고 있으니 조금더 힘을 내 달라”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이번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대형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못 받다가 국군수도병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받고 입원 중인 환자의 가족도 만나 위로했다.
한 총리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이 놀랐을 텐데 대형병원에 가서도 치료를 못 받는다고 하니 많이 힘드셨겠다”며 “하루빨리 이번 상황이 안정화하도록 해서 국민들께서 불편을 겪으시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