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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탈당을 해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한다”며 “결국은 국민들의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의당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 새로운 권력을 만들겠다고 한다면, 그 세력에 가서 하는 게 상식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게 아니라면 사람들은 ‘왜’라는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고, 그 ‘왜’에 대답하는 방식이 수세적일 수 밖에 없다”며 “가장 멋진 모습으로, 가장 명분 있는 모습으로 그 방향을 추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그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길”이라며 “국민들의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류호정 의원과 결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장 의원은 “정의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 당원들, 또 시민들하고 쌓아왔었던 정치적인 신뢰를 지키는 길이 뭐냐고 생각했을 때, 저는 세번째권력을 나와서 정의당 국회의원으로서 주어진 일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세번째권력의 행보를 거듭해나가면 해나갈 수록, 지금까지 쌓아왔던 신뢰에 대한 오해나 의심이 더 늘어난 것을 딜레마로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앞서 류 의원은 1월 중순 당원 총투표가 있기 전까지 탈당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신당이 창당된 후에는 분당갑에 출마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