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식약처 판매 인허가 획득

최훈길 기자I 2023.04.04 09:40:49

재생 피부 제품으로 연 100억 매출 추진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개발한 무세포 대체진피 ADM 제품(제품명 ReproDermPlus)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판매 인허가를 받았다.

귀 재건 임플란트 모식도. (사진=티앤알바비오팹)


4일 티앤알바이오팹에 따르면 ADM(Acellular Dermal Matrix)은 무세포 대체진피다. 세포를 포함하지 않은 인공피부다. 콜라겐을 함유하고 있으며 조직 재생을 위한 지지체(스캐폴드) 등으로 활용되는 일종의 조직 보충재다.

티앤알바이오팹의 ADM 제품은 실제 피부와 유사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재생된 피부가 본래 조직과 유사한 형태로 재생되는 데 효능을 보인다. 맞춤형 물성 및 생분해 특성이 있어 각 질환에 최적화된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멸균 포장으로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의 제품은 동물 기반 피부를 사용해 원료 수급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제품을 자체 생산함해 기존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도 있다.

정승교 티앤알바이오팹 전략기획 전무는 “ADM 제품의 연간 시장 규모는 글로벌 기준 약 9조8000억원, 국내 기준 약 156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제품을 통해 국내에서만 2~3년 내에 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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