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15MW급 연구용 원자로와 그 부대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하부구동 제어장치, 판형 핵연료 등 신형 기술이 적용된다. 공사비가 3632억원에 이른다. 원전업계에선 수출용 신형연구로가 완공되면 고품질 전력용 반도체와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시공사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엔 주간사인 대우건설을 포함해 현대건설, GS건설이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최근 원전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한 데 이어 원전 해체 사업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시공·성능 개선·폐기물 처리·해체에 이르는 원전 산업 전(全) 주기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 측은 “향후 국내외 관련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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