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 첫 화성탐사선 UAE `아말`, 화성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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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21.02.10 08:36:26

미국, 러시아 등에 이은 세계 다섯 번째
역사상 최초로 화성 기후 관측하는 탐사선

UAE 화성탐사선 ‘아말’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화성 탐사선 ‘아말(아랍어로 희망)’이 아랍권 최초로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 세계적으로 보면 미국, 러시아, 유럽, 인도에 이어 화성 궤도에 진입한 다섯 번째 국가가 됐다.

9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는 작년 7월 19일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아말이 7개월간 4억9350만km 거리를 비행한 끝에 화성 궤도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7시 75분이다.

아말 탐사선은 화성 대기층을 측정하는 세 가지 과학기기를 탑재한 자율 우주선이다. 아말호는 두 달 뒤 한 차례 더 궤도 조정을 거쳐 과학 탐사를 위한 최종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후 화성 상공에 머물면서 화성 상층부, 하층부 대기를 측정하고 화성 표면을 촬영하는 관측 임무를 할 예정이다.

아말호는 우주과학 역사상 최초로 화성의 연간 날씨와 기후에 대한 행성 전체를 관측하게 된다. 산소, 수소 등이 어떻게 대기를 통해 이동하고 화성에서 나오게 되는 지 등에 대한 방법을 밝힐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헤사 알 마트루시 책임자는 “아말호는 임무를 수행하는 2년간 고유의 독특한 타원형 궤도로 움직인다”며 “이 궤도를 통해 이전에 관측된 적이 없는 지역과 계절의 화성 대기를 관측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아말호가 확보한 첫 번째 탐사 자료는 올해 9월 발표될 예정이다. UAE측은 해당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2월초에 발표하고 전 세계와 공유하기로 했다.

사라 알 아미리 UAE 첨단과학기술부 장관 겸 우주청장은 “UAE의 건국 50주년인 동시에 인류 탐사선이 화성에 최초로 착륙한 지 50년이 된 2021년을 기념할 수 있게 됐다”며 “신생 국가라는 한계 속에서도 인류가 화성을 이해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됐다는 점에 특별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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