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대유위니아(071460)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6분 현재 대유위니아 주가는 시가(7900원)대비 14.81% 오른 907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6800원)와 비교하면 33.4%(2270원) 높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27~28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가(6800~8300원)의 하단인 68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당시 경쟁률은 76.75대 1이었다. 이달 4~5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최종 경쟁률 409대 1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 2조875억원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대유위니아는 1995년 첫 김치냉장고 ‘딤채’를 출시한 가전제품 기업이다. 2014년 대유에이텍(002880)이 있는 대유그룹으로 인수됐다. 탑 쿨링 시스템 등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20여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
김치냉장고 외에도 전기밥솥 브랜드인 ‘딤채쿡’,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 에어컨·생활가전 ‘위니아’까지 4가지 사업군을 구성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지난달에는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카사떼와 ‘딤채쿡’ 전략적 판매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지난해 매출액 4345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으로 턴어라운드했고 2020년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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