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SKT, 온라인 개발자 위한 빅데이터허브 오픈

김현아 기자I 2013.10.30 10:18:16

자사 데이터 10종, 외부 데이터 약 60 여 종 공개
개발 전 단계 솔루션 원스톱 지원하는 지원센터도 오픈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 하성민)이 자사 빅데이터 등을 모은 ‘Big Data Hub(빅데이터 허브)’와 모바일 웹/앱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개발 도구 및 자원을 쓰기 쉽게 모아놓은 온라인 개발자 지원 센터 ’T developers(T디벨롭퍼스)’를 30일 오픈했다.

◇빅데이터 허브로 다양한 데이터 제공

빅데이터 허브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빅 콜 분석 보고서(11월 오픈 예정), ▲중소 자영업자를 위한 중국집/치킨집 등 배달 업종 이용 분석, ▲ 베이커리/영화관 등 멤버십 이용 분석 등 고객 정보 이슈를 제거한 10종의 통계 자료가 담겨 있다.

자사 빅데이터뿐 아니라, 공공기관이 공개하는 유용한 데이터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해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32종의 각종 공공 데이터, 3rd Party와 협력한 교통여행게임미디어 등 32종의 데이터 등이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민간기업 차원의 빅데이터 공개는 전례 없는 일인데다 개인정보보호, 공개 대상 데이터 발굴 및 검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쉽지 않았다”며, “’허브 오픈을 통해 일정 수준의 시스템이 갖춰진 만큼 향후에는 공공기관과의 제휴 및 외부개발자와의 협력을 통해 활용도 높은 데이터를 더욱 풍성하게 갖춰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데이터 외에도 이동통신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자사 M2M 플랫폼과의 연동 기능 ▲파일 저장/공유/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능 ▲모바일 위치 측위 기반의 지오펜스(Geo-fence) 기능 ▲이용자에게 통신 과금으로 결제를 받고 개발자에게 정산하는 과금/결제 기능 등 다양한 차별적 서비스들을 내년 3월까지 구현 완료해 오픈 API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개발자 지원센터에선 개발도구 제공

T디벨롭퍼스는 웹/앱 개발 전 단계에 걸쳐 개발자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클라우드 및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형태로 한 곳에 모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2012년 KISDI 자료에 따르면, 국내 S/W 기업 중 52%가 총 매출 10억 이하이며, 42%가 직원 10명 미만으로 매우 영세한데, 이들이 지원센터를 활용하면 서버 등 하드웨어 구축 비용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제공 솔루션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HTML5 웹/앱 개발 도구인 코너스톤, ▲회원 관리, 데이터 관리, 스토리지 등 모바일 앱 개발에 필수적인 기능을 손쉽게 처리하도록 하는 BaaS(Backend as a Service) ▲모바일 품질 검증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서버 환경 등이다.

현재 T디벨롭퍼스 개발자 포럼을 통해 모집된 90여 개 업체 및 개발자가 제한적으로 참여하는 클로즈드 베타(Closed Beta) 형태로 오픈되며, 각종 테스트 및 체험단 활동 등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 1분기 내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남석 IT기술원장은 “혁신적인 서비스들은 자유롭게 상상하고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는 수많은 개발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며, “SK텔레콤은 빅데이터허브와 T디벨롭퍼스를 통해 혁신을 지원하고 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ICT 인프라를 제공해 사회와 함께 하는 동행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SLT '착한기변' 200만 돌파..뭐가 좋길래
☞SKT, 매출·영업익 증가 지속..목표가↑-한화
☞SKT, 통신도 성장산업도 선방..영업익 5514억(컨콜종합)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