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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1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아래 사진)는 같은 시각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한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지난 15일 청와대로부터 내정을 통보받고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건전성을 바탕으로 서민과 금융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금융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원장은 “금감원의 신뢰회복과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고, 전임 권혁세 원장이 훌륭히 수행해온 각종 금융관련 현안을 포함해 금융감독원이 본연의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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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후보자는 ‘우리금융을 다른 금융기관에 합치는 메가뱅크 설립이 우리나라에 적합하느냐’는 질문에 “다른 금융지주사의 인수·합병도 우리금융 민영화의 하나의 가능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금융 인수 주체와 관련해선 법령에서 허용하는 범위에서 모든 투자자에게 동등한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는 MB정부의 공약이던 ‘산은 민영화’에는 유보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시장 마찰(국책은행인 산은이 민간영역에서 경쟁한다는 지적)을 없애려면 조속히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맞선다”며 “각계 의견과 시장 여건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제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이날 채택된다면 이르면 19일께 청와대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신임 금융위원장 행보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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