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럽 통신사업자 엘리온과 전략적 제휴

윤종성 기자I 2012.05.07 11:02:14

스마트TV에서 리모콘 하나로 IPTV 서비스 간편하게 이용
윤부근 사장 "지속적으로 방송통신사업자와 협력 강화"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노르딕, 발틱 지역의 통신사업자인 엘리온(Elion)과 IPTV 서비스분야에서 서로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엘리온은 `텔리아 소네라 (Telia Sonera)그룹` 산하의 통신 사업자다. 이번 MOU 체결로 엘리온 IPTV 서비스를 이용하는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은 TV 리모콘만으로 간편하게 IPTV 서비스에 접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IPTV 이용자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비해야 콘텐츠 이용이 가능했으나, 이번 협력으로 삼성 스마트TV에 ''IPTV 서비스'' 기능이 내장됨에 따라 스마트TV 리모컨 만으로 IPTV 시청이 가능해진 것이다. 

삼성 측은 "이를 통해 사업자는 셋톱박스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고, 삼성 TV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가입자 확충에 드는 마케팅 비용도 아낄 수 있다"면서 "삼성 입장에서도 통신 사업자와의 협력으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는 호주의 `텔스트라(Telstra)`, 이탈리아의 `텔레콤 이탈리아(Telecom Italia)''와 협력하는 등  국내외 대표 방송사업자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담당 사장은 "스마트TV를 통해 사용자가 더욱 더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송통신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유럽지역 통신사업자인 엘리온과 IPTV 서비스에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라트비아(Latvia) 리가(Riga)에 위치한 삼성전자 발틱법인(SEB)에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윤부근 사장(삼성전자 CE담당), 아티 오츠 사장(엘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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