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제주항공에 이어 에어부산이 근거지(부산)를 떠나 김포공항에서 취항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자회사 에어부산은 다음달 28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서 매일 2회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28일 정식 취항을 앞두고 다음달 2일부터는 부정기편(1주 약 5회) 운항을 시작, 2일부터 말일까지 한달간 전편에 대해 60% 할인 행사를 펼친다.
에어부산은 부산과 동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항공사로 그간 부산을 기점으로 하는 국내선(부산~김포/부산~제주)과 국제선(부산~후쿠오카/부산~오사카/부산~타이베이/부산~세부)을 운영해 왔다.
에어부산측은 이에 대해 "김포~제주 노선의 연간 평균탑승률은 무려 82%에 달해 만성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노선"이라며 "이를 해소하는 데 에어부산이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취항으로 에어부산 국내선의 서클운항(김포~제주~부산~김포)이 가능해져 기존 운영 중이던 김포~부산(매일 30회), 부산~제주(매일 22회) 노선 스케줄을 잘 활용하면 항공편 때문에 여행일정을 조정하거나 돌아가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줄어들 전망이다.
에어부산의 김포~제주 노선의 자세한 스케줄은 인터넷 홈페이지(airbusan.com) 또는 예약센터(1666-306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